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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주식투자하고 계신분들은 참 가슴아픈 나날을 보냈을 것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대폭락장에 대부분의 매체는 세계경기의 위기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면서 비관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상승추세 무너지나..."

그런데 오늘 반대로 사상2번째에 버금가는 대폭등을 하자마자 나온 뉴스헤드라인이 이렇습니다.
"지수바닥확인.... 연말 2000 안착기대", "중국시장 아직 반절도 안올라..."

매일 느끼는 것이지만 시장에 따라 이리 움직이고 저리 움직이는 뉴스가 주식관련 뉴스입니다. 뉴스가 주가를 반영하는지 주가가 뉴스를 반영하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2000년도부터 개별 주식을 매매해왔습니다. 프로젝트때문에 우연히 접한 HTS때문에 호기심으로 시작한 주식이 장기 투자수단이 되어버렸죠. 큰 돈은 아니었지만 손실매매 해본적은 거의 없네요. 그런데 저의 일 특성상 일중에 매매를 할 수 없고 출장도 잦아 시장에 바로바로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국내 인덱스펀드, 브릭스 인덱스펀드, 가치주펀드 3가지를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물론 묻지마식으로 고르진 않았구요. 펀드의 성격을 스스로 이해할때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며 골랐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펀드라고 어자피 개별주식이 모여 이루어진 펀드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같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이 이 하락장에서의 느낌이 개별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와 펀드를 보유하고 있을 때와 큰 차이가 있더라는 것입니다. 개별주식 매매을 하였을때는 하루하루 주가의 등락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렇지만 펀드는 처음부터 장기(저의 경우는 5년)를 목표로 세운탓인지 오히려 다른 사람들 걱정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모두들 "주식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장기투자가 정석이다."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우리가 장기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심리적 불안감을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려면 펀드도 같은 주식인데 왜 덜 불안할가요? 제가 최근 몇달 경험해본바에 의하면 몇가지 펀드의 특성이 있습니다. 물론 기본이상의 정상적인 펀드에 해달될테지만요. 저는 펀드를 고를때 충분히 그 성격을 이해하도록 공부하고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저의 펀드는 이렇습니다. 개별주식이 폭락할때 오히려 시장보다 덜 덜어지고 상승할때는 최소한 시장수익율이 나고 있습니다. 3달에 한번씩 운용보고서가 배달되는데 이 보고서를 읽어보아도 몇페이지를 장식하는 우량주 목록들이 저의 마음이 놓이게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5년후라는 1차 환매시점을 설정해놓았습니다. 아무리 시장이 난리를 쳐도 5년안에는 계속 적립만 할 생각이고 그 전에는 환매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5년후에 시장을 본 후 또 다시 5년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총 10년까지 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저는 감상할 수 있는 만큼 투자금액으로 설정하였고, 장기적금이나 예금, 주택마련 적/예금 대신에 적립식 펀드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무리는 되지 않습니다. 적립식펀드를 하면서 자산과 투자의 개념이 새로 생기고 있습니다. 전에는 메꾸기 바빳던 통장잔고도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월급장이인 관계로 월급이상 쌓이진 않죠.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불가능하리에 가까운 개별주식으로 수익을 바라는 것보다 편드에 투자하는 것이 개인으로서는 매우 편하다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우이므로 편하신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것만은 사실입니다. 펀드가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다음번에는 제가 펀드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던 지표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성공적인 투자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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