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매일 아침 안부를 물어야 하고
목소리를 꼭 들어야하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밤이 깊은 요즘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하자고 불러내도
기다렸다는 듯 나와주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내하고 말다툼한 날
부글거리는 속을 털어내 놓으면
웃으면서 내 말을 들어주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힘들 때는 그 친구 손을
그 친구가 힘들 때는 내 손을
서로 잡아주며 서로 힘이 되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약함이 도리어 믿음이 되고
그 친구의 힘듬이 내 사랑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그런 친구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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