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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PACE/Movie n Music

안드로이드 혁명이 주제인 2편, 웨스트월드 vs 휴먼스

by ZENEZ 2021. 4. 20.

몇몇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영화에서는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를 등장 시키곤했지만 장르 영화에 머무르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2편의 영화를 소개하는데 스포와 감상평이 혼재 되었다.

 

두편의 영화 웨스트월드와 휴먼스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는 금속 골격과 인공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읽기/쓰기용 메모리, AI(인공지능)은 덤이다.

 

웨스트월드, 휴먼스

공통점

'미국 흑인 노예 해방', '프랑스 혁명', '영국의 여성 선거권 쟁취 운동' 모두 권리를 획득하는 행위였다. AI가 내장된 책상위의 컴퓨터, 장난감 인형, 화장실에 붙어 있는 거울 등 일단 도구들이 인격과 권리를 요구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두 작품 모두 안드로이드 혁명을 다룬 영화다. 초기 특별한 용도로 공장에서 제작된 안드로이들이 각성 하면서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이 그려진 영화다. 다만 한쪽은 자신들이 안드로이드인지 몰랐고 다른 쪽은 안드로이드임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한 쪽은 서사적으로, 다른 쪽은 간결하게!

이에 영화별 감상평이다.

웨스트월드

웨스트월드는 현재까지 시즌 3까지 제작되었다. 각 시즌은 해당 주제를 끝맺는 이야기로 되어있다. 끝도 아니고 시작도 아닌 시즌제 드라마 보다는 좋은 점이었다.

 

시즌 1 :  황량한 서부, 총잡이, 보안관, 이방인, 기차, 마차가 등장하는 서부와 고장난 안드로이를 수리하고 웨스트월드를 통제하는 지하 기지가 배경이다. 통 크게 1화 첫 컷이 안드로이드 수리하는 곳이다. 1박 비용이 지구 21세기 사무직들 연봉수준이고 외부인들은 안드로이드를 죽이고 월드를 게임처럼 즐긴다.

 

외부인이 죽인 안드로이는 옮겨져 수리 후 다시 배치된다. 그 후 웨스트월드의 시나리오상 시기가 초기화 된다. 따라서 한번 죽은 안드로이드는 매 시나리오 마다 죽고, 살아있는 안드로이드는 기억만 초기화 된다.

최초의 안드로이드는 너무 많이 죽어 초기화 후 남아있는 조각된 기억이 존재한다. 이 기억은 안드로이드 각성의 트리거가 된다. 이 사실을 제작사, 과학자 아무도 모르고 있다.

 

웨스트월드는 고작 부자들을 위한 테마파크인데 안드로이드가 각성한들 대수랴. 하지만 이곳 임원이 중국어를 구사하는 상관에서 보고하는 장면은 음모? 중국자본?을 상상하게 된다. 시즌3에서 중국어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시즌1의 중국어 대사는 중국자본의 힘일 것이라 생각 들기도 한다.

 

임원들도 모르는 음모. 회사 운영주체가 임원들인데 누가 최종 계획을 알고 있는 것인지 서로 추측만 한다. 시나리오를 무한 반복하면서 테마파크로 위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은 모두 죽고 각성한 안들이들이 세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은 시나리오 진행인가! 혁명인가!

 

시즌2 : 초인적인 집중력과 인내력을 가져야 감상할 만큼 지저분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시도는 했으나 손절.

 

시즌3 : 시즌2 폭망에 힘입어 제대로 정신차린 시즌이다. 시즌2 건너 뛰어도 이해하는데 지장 없다.

안드로이들이 지상으로 올라왔다. 서로 다른 목적이 있는 2 세력의 안드로이드.

 

웨스트월드는 영원한 삶을 원하는 인간의 실험장이고, 지구 현실 세계는 인공지능이 시나리오를 통제하고 이끌어가는 곳이란걸 회사 임원들 조차 알지 못한다. 그 존재는 최초의 인공지능 솔로몬, 웨스트월드 회사의 인공지능은 솔로몬을 복제해 시나리오를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솔로몬은 언어로 인간과 의사소통 가능하고 인간 세계를 통제하는 시나리오를 만든다. 무수한 시나리오를 만들고 매번 지구 멸망에 이르렀다. 그렇기에 솔로몬은 계속 세상을 통제해가며 거대한 웨스트월드를 운영한다.

 

최초 각성 안드로이드와 최초 인공지능 솔로몬은 인간과 안드로이드에게 자유의사를 주기로 결정하고 복제품 파괴 시나리오를 수행하는데....

  • 최초 각성 안드로이드는 순교자가 된다.
  • 그를 반대했던 안드로이드가 뜻을 이어받는다.
  • 지구는 멸망한다.

여기까지가 시즌3 이야기다. 마지막 회는 자막 끝나고 쿠키영상이 있다. 시즌1,2,3을 총정리하고 시즌4 떡밥이 있으니 꼭 봐야할 쿠키영상이다.

 

 

휴먼스

엄마는 변호사, 남편은 가정주부, 아이들! 뭔 로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집의 남자는 가사 노동이 지겹기만 하다. 그래서 하나 샀다. 무려 최신의 안드로이드다.

이런 문제가 생겼다. 안드로이드가 일을 너무 잘 한다. 참 잘했어요! 별5개 꽝꽝꽝.

요리잘함, 총알도 피함, 머리좋음, 고자질.

이 로봇은 고자질도 한다. ㅋ 각성 후 능력인지 안드로이드 능력인진 모르겠지만 아주 훌륭한 보모다. 이렇게 좋은 만능 안드로이드 때문에 식구들은 여러 사건에 휘말린다. 각성한 안드로이들이 저지르고 다닌 사건,사고들. 맘 좋은 가족은 안드로이드를 지지하거나 도와주곤 한다.

 

이 정도라면 안드로이드 등장하는 시트콤 수준이겠으나 휴먼스는 시즌 3까지 있다. 인류 역사 발달 과정과 비슷한 전개와 등장인물들로는 신, 그의 아들, 추종자, 순교자, 박해자들이 있다.

 

지금까지 본 많은 안드로이드 영화들이 성서에 기반한 비슷한 주제로 흘렀지만, 휴먼스는 안드로이드 개체마다 시청자의 연민, 스톡홀롬 증후군과는 다른 연민, 감정이입을 가진다.

제작사의 의도인가 나만의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미국 방송사가 제작한 오락용 '웨스트월드'와 다르게 휴먼스는 영국에서 제작했다.

 

이 영화는 안드로이드와 AI를 영국 스타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처음 감상하는 사람들이라도 문제 없을 정도로 글을 작성하려했다.

 

두편의 하나만 추천하다면 휴먼스 또는 휴먼스 + 웨스트월드 시즌 1과 3이다. 글을 쓰는 시점 기준 "휴먼스"는 넷플릭스, 왓챠에서 "웨스트월드"는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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